2022년 다니엘 콴·다니엘 샤이너트 감독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미셸 여 주연의 멀티버스 액션 코미디. 아카데미 7관왕, 골든글로브 2관왕. 가족·존재의 의미를 담은 영화입니다.
1. 정보
2022년 3월 11일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영화제에서 초연된 미국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다니엘 콴과 다니엘 샤이너트(통칭 단니얼스)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조나단 왕이 공동 제작하였고,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가 프로듀서로 참여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SF, 액션, 코미디, 드라마 장르를 융합한 멀티버스 스토리로 분류되며, 이민자 가족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러닝타임은 139분 정도로, R등급(15세 이상 관람가)을 받았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주연 배우 미셸 여(에블린 왕 역), 스테파니 추(조이 왕/알파 웨이 역), 케휘 콴(웨이몬드 왕 역), 제이미 리 커티스(디드리 보만/아이린 역), 제임스 홍(공 역), 해리 슈 Jr.(저그 역), 제너 골드버그(드라마 역) 등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모두 다채로운 연기를 펼칩니다. 제작은 A24가 주도하였고, 전체 제작비는 2,500만 달러로 저예산 독립영화 스타일이었으나, 전 세계 흥행 수익은 1억 4,3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이 영화는 2023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미셸 여), 남우조연상(케휘 콴), 여우조연상(제이미 리 커티스), 원작 각본상, 편집상 등 7개를 수상하였으며, 이는 기록적인 6개 이상-the-line 수상입니다. 또한,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미셸 여)을 수상하였고,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5개 수상, 제38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에서 7개 수상(기록), BAFTA 10개 후보 중 1개 수상, DGA·PGA·WGA·SAG 어워드 스윕(5번째 영화)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국가 영화평의회,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에서 2022년 최고의 영화 1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IMDb 평점은 7.8/10, 로튼토마토 신선도 93%(376개 리뷰 기반), 관객 점수 86%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촬영은 라렌스 카이와 셸비 돌린 이 담당하였고, 편집은 폴 로젠과 타냐 핀 더레이가, 음악은 손 리가 맡았습니다. 배경은 시미 밸리 IRS 사무실과 다중우주로, 촬영 기간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 줄거리
세탁소 주인 에블린 왕의 일상에서 시작합니다. IRS 감사로 압박받는 에블린은 남편 웨이몬드의 이혼 소송과 딸 조이의 대학 지원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우주의 웨이몬드로부터 다중우주 비밀을 알게 됩니다. 모든 우주의 에블린 중 가장 평범한 그녀가 우주의 운명을 쥔 '에브리씽 모든 곳의 에블린'으로 선택되어, 알파 웨이(조이의 대체 버전)의 위협으로부터 우주를 구해야 합니다. 에블린은 우주 간 점핑으로 다른 삶(무술 스타, 요리사, 가수 등)을 경험하며 힘을 얻지만, 가족과의 연결이 핵심입니다. 영화는 액션과 코미디를 통해 존재의 무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탐구합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결말은 생략하겠으나, 전체적으로 에블린의 여정은 가족 재결합과 자아 발견으로 이어집니다.
3. 등장 인물
다중우주를 통해 다층적 성격을 드러내며, 가족 관계의 복잡성을 상징합니다. 주인공 에블린 왕(미셸 여 분)은 세탁소 주인으로, 삶의 실패감에 사로잡힌 이민자 여성입니다. 분석적으로 볼 때, 에블린은 평범함 속에 숨겨진 잠재력을 깨우며, 다른 우주의 자신을 통해 자아를 재구성합니다. 미셸 여의 연기는 코믹한 액션과 감정적 깊이를 오가며 에블린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에블린은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가족 사랑으로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다음으로 조이 왕/알파 웨이(스테파니 추 분)은 에블린의 딸이자 우주의 위협자입니다. 분석상, 조이는 세대 갈등과 정체성 혼란을 상징하며, 알파 웨이로서의 냉혹함이 그녀의 취약함을 드러냅니다. 스테파니 추의 연기는 반항적 딸과 다중 존재의 이중성을 잘 표현합니다. 조이를 통해 영화는 부모-자녀 소통의 필요성을 탐구합니다. 웨이몬드 왕(케휘 콴 분)은 에블린의 남편으로, 낙관적이고 온화한 성격입니다. 분석적으로, 웨이몬드는 다른 우주에서 액션 히어로로 변신하지만, 본질적으로 사랑의 화신입니다. 케휘 콴의 연기는 코믹한 부드러움으로 웨이몬드의 매력을 강조하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웨이몬드를 통해 영화는 용서와 연결의 테마를 강조합니다. 부수적인 인물로는 디드리 보만(제이미 리 커티스 분)이 IRS 감사관으로, 다른 우주에서 에블린의 연인으로 변합니다. 그녀의 분석은 적대에서 동지로의 전환을 통해 사랑의 다면성을 보여줍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의 연기는 코믹한 변신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공(제임스 홍 분)은 에블린의 아버지로, 문화적 기대의 상징입니다.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은 상호작용을 통해 다중우주의 혼란 속 인간성을 분석합니다.
4. 감상평
단니얼스 감독의 연출은 저예산 독립영화의 한계를 넘어 다중우주의 혼란을 시각적으로 폭발시키며, 액션과 코미디의 균형이 탁월합니다. IRS 사무실 싸움 장면처럼, 사무용품이 무기가 되는 순간은 로저 에버트가 "장르 영화에 대한 사랑 편지"라고 평가한 대로, 창의적 재미를 선사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가족 드라마가 제게는 더 깊이 와닿았어요. 에블린의 선택들이 무한한 우주를 넘어 결국 사랑으로 귀결되는 과정은, 저의 이민자 부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여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 혼란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삶의 무의미 속 의미 찾기의 여정으로 느껴져서요. 배우들의 연기 또한 감상평의 핵심입니다. 미셸 여의 에블린은 무술 액션부터 감정 폭발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아시아 여성 주인공의 획기적 이미지를 새겼습니다. 스테파니 추의 조이는 반항 속 연약함이 인상적이고, 케휘 콴의 웨이몬드는 따뜻한 유머로 영화를 밝혀줍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의 디드리는 코믹한 변신으로 예상치 못한 매력을 더해, 전체 호흡이 완벽합니다. 음악은 손 리의 다채로운 스코어가 우주 점핑을 강조하며, 139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이는 독립영화의 강점으로, 과도한 CG 없이 창의성을 드러냅니다. 테마적으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존재의 부조리와 가족 사랑에 초점을 맞춥니다. A.O. 스콧(NYT)이 "장르 무정부주의의 소용돌이"라고 한 대로, 무의미한 우주 속 연결의 소중함을 공감으로 안아줍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며, 바쁜 일상 속 부모님과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어요. 페이싱은 다채로워 지루함 없이 흘러가지만, 감정 클라이맥스가 강렬해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단점이라면, 초회 관람 시 복잡할 수 있으나, 재관람의 재미를 더합니다. 로튼토마토 93%의 찬사처럼, 전체적으로 아카데미 7관왕다운 걸작으로, 제게는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하는 삶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5. 마무리
다중우주의 혼란 속 가족 연결의 본질을 폭발적으로 탐구하는 단니얼스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