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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애니메이션] 호리미야 리뷰

by 후개미 2025. 8. 29.

호리미야 포스터
출처- 넷플릭스 호리미야

순정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 '호리미야'.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는 진리를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죠. 평범한 듯 특별한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호리미야'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죠!

1. 정보

  • 제목: 호리미야 (堀さんと宮村くん, Horimiya)
  • 장르: 순정 로맨스, 학원물, 청춘 드라마
  • 방영 시기: 2021년 1월 ~ 4월 (1기), 2023년 7월 ~ 9월 (2기 '피스')
  • 회차: 1기 13화, 2기 '피스' 13화
  • 감독: 이시하마 마사시 (1기), 나츠메 신고 (2기 '피스')
  • 원작 작가: HERO(원작 웹 만화), 하기와라 다이스케(리메이크 만화)
  • 시청 전 꼭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이 작품은 원작 웹툰 '호리 씨와 미야무라 군'을 리메이크한 만화 '호리미야'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기는 주요 서사를 다루고, 2기 '피스'는 1기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원작의 에피소드들을 채워주는 개념이니, 1기를 먼저 보시고 감상하시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달하는 점이 핵심입니다.

2. 줄거리

학교에서 인기 많고 완벽해 보이는 소녀가 집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생활한다면? 그리고 학교에서 조용하고 어두운 이미지의 소년이 밖에서는 자유로운 스타일로 변신한다면? 이런 상상력 넘치는 설정이 호리미야의 시작이며, 흥미를 단숨에 끌어들입니다. 겉과 속이 너무나도 다른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는 이야기, '호리미야'는 바로 그 점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시작되는 관계 발전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주요 인물인 호리와 미야무라는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의 숨겨진 면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친밀해지며 다양한 사건을 겪습니다. 친구들 사이의 우정, 오해와 화해, 그리고 로맨틱한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얽히며, 학창 시절의 청춘을 그려냅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자세히 말하진 않겠지만, 인물 간의 관계는 점점 깊어지며 주변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가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듭니다. 학교에서는 늘 밝고 인기 많은 '인싸'인 호리 쿄코는 사실 집에서는 동생을 돌보는 살림꾼입니다. 반대로 학교에서는 그림자처럼 조용하고 어두운 미야무라 이즈미는 의외로 피어싱과 문신을 한 반항적인 모습과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분이 우연히 호리의 남동생 소타를 통해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숨겨진 진짜 모습을 알게 됩니다. 학교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상대방의 매력에 이끌리며, 두 분은 비밀을 공유하는 특별한 친구이자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친구들과의 우정, 각자의 성장통을 겪으며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풋풋한 설렘과 함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들 것입니다.

3. 등장 인물

  • 호리 쿄코 (CV. 토마츠 하루카): 학교에서는 완벽하고 인기 많은 여고생이지만, 집에서는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현실적인 장녀입니다. 그녀의 매력은 이중성에서 나오는데 강한 성격 뒤에 숨겨진 섬세함입니다. 토마츠 하루카 성우님은 호리의 활발하고 때로는 엉뚱한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호리를 보는 듯했습니다.
  • 미야무라 이즈미 (CV. 우치야마 코우키): 학교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듯 조용하지만, 사실은 긴 머리카락과 피어싱, 문신으로 가려진 자유로운 스타일을 가진 소년입니다. 겉보기와 달리 다정하고 속 깊은 반전 매력이 시청자분들을 '미야무라 앓이'하게 만들었죠. 우치야마 코우키 성우님의 차분하면서도 감정의 깊이를 담은 목소리가 좋았습니다.
  • 그 외 조연들: 이시카와 토오루, 요시카와 유키, 센고쿠 카케루, 아야사키 레미 등 주변 인물들도 각자의 고민과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친구들 간의 우정과 미묘한 감정선들이 '호리미야'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매력은 각자 독특한 성격으로, 예를 들어 센고쿠의 리더십이나 아야사키의 발랄함이 전체 드라마의 밝은 톤을 유지합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드라마의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4. 감상평

호리미야에서 유명한 OST로는 오프닝 곡 'Iro Kousui' by Yoh Kamiyama가 있는데, 멜로디라마틱한 멜로디가 미야무라의 고독과 감정을 잘 표현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엔딩 곡 'Yakusoku'도 부드러운 멜로디로 작품의 로맨틱한 테마를 강조하죠. 배경 음악으로는 피아노 중심의 감성적인 트랙들이 많아, 인물들의 내면을 강조하는 장면에서 효과적입니다. 작품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들을 들을 때마다 '호리미야'의 따뜻한 감성이 떠오릅니다. 작가님께서는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호리와 미야무라는 학교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실제 모습이 너무나도 다르지 않습니까?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서로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봐 주고 이해해 주는 과정이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도 필요한 메시지라고 느껴집니다.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호리미야'는 그런 편견을 깨고 진정한 내면을 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호리와 미야무라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각자의 고민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함께 성장해나갑니다.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진정한 관계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호리미야'를 보면서 정말 많은 위로와 설렘을 느꼈습니다. 풋풋한 로맨스는 물론이고,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가 너무나도 따뜻하게 다가왔거든요. 미야무라가 학교에서는 어두운 이미지였지만, 호리를 만나면서 점차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호리 또한 완벽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고민이 많은 평범한 소녀라는 점이 공감되었습니다. 시청 후에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왠지 모르게 용기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사람들의 '숨겨진 면'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수용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호리미야는고등학생들의 성장과 관계 형성을 통해 '누구나 여러 면을 가질 수 있다'는 해석을 했습니다. 청춘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찾는 행복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런 테마가 현실적이라서, 시청 후 오랜 여운을 남깁니다.

5. 마무리

호리미야는 숨겨진 자아를 통해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로, 따뜻한 감동과 유쾌함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작품이다.